온도 상승에 따른 자동 대응 체계 구축, 9일 세종비즈니스센터 지하주차장 시연회 개최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위험↑ 검증된 기술력으로 안전 솔루션 제공
[중부와이드뉴스.조정호 기자]최근 아파트와 다중이용시설의 지하주차장에서 전기차 화재가 발생하면서, 밀폐된 공간에서의 열폭주와 유독가스 방출로 인명과 재산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기차 화재를 사전에 차단하는 예방 시스템이 국내 기업 (주)프리퓨쳐에 의해 개발돼 세간에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하주차장은 소방차 진입이 어렵고 연기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화재 발생 시 소방대원의 접근이 제한된다.
전기차 배터리는 적정 온도를 벗어나 약 80℃ 부근에서 발열 반응이 시작되며, 이때 열폭주 현상으로 배터리 하단 온도가 690℃를 넘고 일산화탄소 등 유독가스가 다량 방출된다.
열폭주가 시작되면 일반 소화기로 진압이 거의 불가능하고, 불길이 인접 차량으로 확산될 위험이 높다.
전기차 화재 예방 시스템 전문 기업 (주)프리퓨쳐는 2020년부터 연구개발을 진행해 올해 설립됐다.
이 회사는 화재 발생 전 골든타임(약 5~20분) 내에 작동하는 통합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 시스템은 배터리 하부 온도가 30℃에 도달하면 충전을 차단하고 경광등 및 관리소에 비상 알람을 보내고 이후 온도가 40~80℃로 상승하면 상방향 살수장치가 자동으로 소화수를 분사해 배터리를 냉각시킨다.
만약 열폭주 상황에서 불꽃이 감지되면 차량 하부 수조가 상승해 배터리를 침수시키는 방식으로 화재를 진압한다.
이 시스템은 국립소방연구원의 실증 실험을 통해 화재 지연 및 진압 효과를 입증받았으며, 전기차용 주차장치를 이용한 화재진압장치 등 다수의 특허와 벤처기업 확인서, 조달청 물품 등록을 완료했다.
제품은 보급형, 일반형, 고급형 등 다양한 형태로 제공되며, 아파트와 공공기관 등 현장 상황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현재 (주)프리퓨쳐는 임직원들의 아파트 관리 및 소방 설비 경험을 바탕으로, 인명과 재산 보호를 위한 안전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김수환(개발자) 대표이사는 "어느날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전기차량이 충전중 화재가 발생한 모습을 목격하게 됐는데, 일단 전치차에 불이 일어나게 되면 연기 발생으로 인해 화재 진압이 힘들다는 것을 인식하게 됐다"면서 “이러한 화재 상황을 보고 화재 진압에 대한 연구보다는 전기차 화재를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 연구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해 예방시스템을 개발하게 됐다"고 개발 동기를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이어 "제가 전기차 화재 예방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여러가지 정보를 수집해 봤지만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적으로 예방에 대한 연구 자료가 없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마음을 비우고 백지상태에서 하나 하나 연구하기 시작해 오늘의 전기차량 충전화재 예방시스템을 개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식회사 프리퓨쳐에서는 오는 9일 오후 2시부터 세종비즈니스센터 지하 2층 주차장에서 '전기차 주차 화재 예방 시스템 시연회'를 개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