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장 선거 출마 선언

[중부와이드뉴스/조정호 기자] 박찬우 전 행정안전부 차관이 2월 9일 천안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천안을 충청과 대한민국의 중심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전 차관은 출마선언문에서 “인구 70만을 넘어 100만 광역도시로 나아가는 천안은 더 이상 관리 행정으로 운영될 수 없는 단계에 이르렀다”며 “산업·인구·공간·교통·교육·재정을 하나의 전략으로 묶는 도시 경영의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기후위기, 저출생·고령화, 디지털 대전환, 글로벌 산업 재편이라는 거대한 변화의 한가운데에 놓여 있다며, 지방정부가 더 이상 중앙 정책의 수동적 집행자가 아니라 국가 경쟁력을 창출하는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전 차관은 “천안은 수도권 인접성, 제조 기반, 젊은 인구와 대학, 충청권 중심성이라는 강점을 모두 갖춘 도시”라고 평가했다.

박 전 차관은 자신을 중앙과 지방, 행정과 정치를 모두 경험한 준비된 후보로 소개했다. 그는 대통령실과 국무총리실, 행정안전부 등에서 국정 전반을 경험했고, 대전광역시 행정부시장과 논산시장 권한대행, 국회의원 활동을 통해 대도시와 기초자치단체 행정, 입법과 예산을 두루 책임졌다고 밝혔다.

천안의 핵심 과제로는 국가산업단지 조기 조성과 공공기관 유치를 제시했다. 그는 “국가산단은 향후 30년 천안의 산업과 인구 구조를 좌우할 핵심 기반”이라며, 기업 유치와 인재 양성, 주거·교통·문화가 결합된 정주 여건을 동시에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등도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 과제로 제시했다.

행정구역 개편과 관련해서는 대전·충남 통합 논의 과정에서 천안의 위상이 약화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 전 차관은 “천안은 충청권의 핵심 도시로서 행정·산업·교통·재정 전반에서 실질적 이익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며, 이는 전문성과 정치력으로 풀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도시 구조 개편 전략으로는 원도심 재생과 균형발전을 제시했다. 천안역을 중심으로 한 원도심 재생, 철도 지하화 추진, 동서 단절 해소, 외곽순환도로 완성과 생활권별 균형 있는 SOC 확충을 통해 천안 전역이 함께 성장하는 다핵형 도시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박찬우 전 차관은 “천안은 지금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며 “경험 없는 실험이 아닌, 준비된 리더십으로 천안의 다음 30년을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천안을 충청의 중심을 넘어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경쟁력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며 출마 의지를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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