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명, 1년에 소나무 3.2그루 소비하지만 정작 1그루도 안 심어

탄소 중립 실천, 녹지 공간 후손에 물려주며 자존감과 애향심 고취 유도

최민호 시장과 최교진 교육감 안종수 산림조합장이 세종시민 내 나무 갖기 운동에 참여했다
최민호 시장과 최교진 교육감 안종수 산림조합장이 세종시민 내 나무 갖기 운동에 참여했다

[중부와이드뉴스/조정호 기자] ‘시민의 숲, 세종시민 내 나무 갖기 운동본부’(이하 ‘내기운’)가이 25일 부강면 갈산리 154-1(백천교 앞)에서 발대식과 함께 역사적인 첫 삽을 떴다.

정론회(회장 송경화)가 주관·주최하는 ‘내기운’은 세종시에서 출범하는 시민운동으로 출범해 탄소 중립을 실천하고 녹지 공간을 후손에게 물려주기 위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 성공 기원과 대기 환경 개선을 유도하기 위한 비영리단체로 세종시청 출입 기자와 시민들로 구성된회원 80여 명으로 구성돼 출범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민호 세종시장,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김충식 세종시의회 부의장, 김동빈 세종시의원, 안종수 산림조합장, 조용규 부강초 총동창회장과 부강초, 병설유치원 학생들, 정론회 회원 및 봉사단원 등 200여명이 참여해 약 280㎡의 가로정원에 반송과 산딸나무, 무궁화, 에메랄드그린 등 150여 그루를 식재했다.

행사 초기부터 함께한 부강면 자연보호협의회(회장 김진국)회원들이 정론회 회원으로 참여해 힘을 보탰으며 부강 지역 소재 기업인 한화첨단소재와 아시아제지 봉사단도 함께해 지역 주민과 기업이 상생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부강초등학교(교장 김태환) 어린이와 병설 유치원 원아들 16명이 참여해 식재한 나무에 본인들의 이름을 적은 명찰을 달아 줌으로 인해 ‘내 나무’라는 의미를 더했다.

이와 함께 임헌관 부강면장이 부지 선정에서부터 마무리 단계까지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줬음은 물론 향후 가로정원 관리에도 적극 기여하기로 약속했다.

최민호 시장은 “앞으로의 세종시의 미래는 세종시민들이 내 지역 가꾸기에 달렸다”며“정론회가 보여주기식이 아닌 시민들과 함께 내 동네 가꾸기에 진심이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론회 송경화 회장은 “오늘 부강면을 시작으로 ‘내기운’은 우선 읍면 지역을 중심으로 시작해 활동할 예정이며, 향후 시민들과 소통과 교감으로 신도시지역까지 확대해 세종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론회가 펼치고 있는 ‘내기운’은 내 고장을 스스로 가꾼다는 애향심 고취뿐 아니라, 내 평생 사용한 126개 나무 중 1그루라도 심어야 한다는 민주시민의식에서 출발해 스스로 가꾸는 나무를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알려주고 생육 과정을 살펴보며 준비된 미래에 대한 희망을 심어준다는 교육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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