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종수 세종시산립조합장, “현재 연기면 등 3곳 시행, 추가로 확대 하겠다”

안종수 조합장이 포커스뉴스라인 최종현 편집국장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안종수 조합장이 포커스뉴스라인 최종현 편집국장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중부와이드뉴스/조정호 기자]세종시산림조합(조합장 안종수)이 지난 2020년부터 유휴 산림지에 운영하고 있는 산림 텃밭이산주와 임업인들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산림 텃밭은 도심속 주말농장과 같은 형태로 농지에만 국한됐던 주말농장을 산으로 옮겨 도시산림 속 치유공간으로 조성해 산림 속 힐링과 임산물 재배로 수확의 체험공간 제공 사유림 자립화를 위한 산림기반 시설 조성사업의 일환이다.

이들 산림텃밭은 5년 단위로 계약하고 1회 연장이 가능해 최대 10년동안 임대가 가능하다. 임대 종료 후에는 산주와 협의해 연장도 가능하다.

현재 운영 중인 산림텃밭은 연서면 쌍류리, 금남면 성강리, 연기면 보통리 등 3곳으로 10평, 30평, 50평, 100평 단위로 평당 1500원에 분양 받을 수 있다. 10평형인 경우 7만 5천원에 5년간 임산물을 재배할 수 있다.

생산 가능 임산물로는 취나물, 두릅, 원추리 등 산나물류를 포함 삼지구엽초, 작약, 천마, 감초, 당귀, 하수오, 천궁 등 약초류, 오미자, 산수유, 오갈피, 구기자, 옻, 느릅, 마가목 등 약용류, 표고와 느타리 등 버섯류, 대추, 머루, 다래, 석류 등이다.

지난해 산림 텃밭을 임대해 산나물을 심은 최모씨(62. 세종시 새롬동)는 “지난해 심은 두릅이 얼마나 자랐을지 궁금하다”며“올해는 취나물과 더덕도 심어볼 생각”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안종수 조합장은 “산림텃밭은 산림소유자와 임업인의 자주적인 협동조직을 통해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촉진과 생상력 증진을 위해 마련했다” 며 “산주들과 임업인의 호응 좋아 향후 산림 텃밭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종수 조합장은 2019년도에 조합장에 당선된 이후 2020년부터 산림텃밭을 조성해 2021년 분양을 시작했고, 2023년에는 산림자원의 활용방안 확대와 조합원 소득증대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신지식인상을 수상했다. 또 세종시산림조합은 상호금융건전성 최우수 조합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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